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4일 밤 방송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24회에서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주 3회 투석을 받고 있다는 사연자의 사연이 소개된다.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이 여성은 남편이 홀로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에서 자신이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딸과 함께 출연해 조언을 구한다.
◇ 이수근 “너무 잘 안다”…자신의 가족사 떠올리며 깊은 공감
사연자는 첫째 아이 출산 이후 신장 기능이 저하돼 추적 관찰 중이었고, 둘째 임신 이후 급격히 건강이 나빠져 현재는 정기 투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이수근은 “우리도 둘째 낳으면서 갑자기 큰 병원 가보라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깊은 공감을 전한다.
사연자는 “몸도 마음도 지치지만 가족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주 3회 투석으로 인해 일을 구하는 것도 어렵고, 육아도 쉽지 않아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 “엄마 얘기만 하면…” 서장훈, 눈시울 붉히며 조용한 위로
사연자의 딸은 방송 중 “집안 사정 때문에 제 꿈을 포기했어요”라며 눈물을 보이고,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그럴수록 엄마가 건강을 챙기셔야 한다. 그게 장기적으로 가족을 지키는 길”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이어 딸에게 말을 이어가던 서장훈은 “내가 엄마 얘기만 하면…”이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연자 외에도 AI와만 대화한다는 사람, 남편과 이혼 소송 후 결과를 받아들일지 고민 중이라는 사연 등 다양한 인물들이 출연해 삶의 조언을 구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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