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엔시티 드림(NCT DREAM)은 최근 고척스카이돔의 역사를 다시 썼다.
엔시티 드림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 4 : 드림 더 퓨처(THE DREAM SHOW 4 : DREAM THE FUTURE)’를 통해 총 6만 명의 팬들과 만났다.
이번 무대로 ‘고척돔 최다 단독 공연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도합 12회의 기록이다.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유례없는 행보다.
고척돔의 함성이 채 식기도 전에, 이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팬들 앞에 섰다.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를 통해서다.
엔시티 드림은 14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앨범 제작 발표회에서 타이틀곡 ‘비티티에프(BTTF)’와 ‘칠러(CHILLER)’ 등 새로운 음악을 소개하며 팬들과 만남을 예고했다.

이날 마크는 “시간여행 테마를 가진 곡이다. 가장 빛나는 나를 찾으러 괴짜인 일곱 명의 NCT 드림이 우연히 타임머신을 발견하는데 그 타임머신이 데뷔 무대에서 선보였던 호버보드다. 서사 맛집 엔시티 드림의 시간여행으로 준비해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느덧 10년차가 되어린 엔시티 드림으로서 시간여행을 하면 할 얘기가 너무 많았다”며 “데뷔 때부터 상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가지고 재미난 콘셉트를 가질 수 있겠구나 싶었다. 우리가 늘 갖고 싶던 긍정적인 메시지와 힐링 포부를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성숙해진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드림과 완벽한 콘셉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비티티에프(BTTF)’는 시간 여행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엔시티 드림이 후회 없는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들의 가장 찬란한 미래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그니처 신스 베이스 위로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듯한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곡 테마에 어울리는 SF 감성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또 다른 타이틀곡 ‘칠러(CHILLER)’는 실험적인 사운드와 신스 특유의 질감, 예측을 벗어나는 전개가 인상적인 곡이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100% 즐기는 ‘칠러’의 당당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며 엔시티 드림의 새로운 챕터를 예고한다.
지성은 “SMP 스타일의 힙합 곡이다. 오랜만의 SMP라 강렬한 퍼포먼스가 굉장히 돋보이는 곡이다. 녹음할 때도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소리를 치며 녹음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제노는 “기술적으로보다 에너지적으로 힘든 곡이었다”고 설명했다.

마크는 이번 앨범 목표에 대해 “새로운 꿈도 다양하게 각자 있겠지만 저희는 처음 꿨던 꿈을 아직도 이루고 있는 꿈이 값지다고 생각한다. 단체로 미성년자였던 우리가 성장하면서 더 큰 꿈을 꾸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긍정 에너지를 이를 전하고 있다. 다른 꿈을 꾼다기보다는 형식은 달라도 메시지는 가져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성은 데뷔 9주년을 앞두고 “오랜시간 팬 분들과 있고, 멤버들과 활동하는 게 감사하다. 고척돔에서 콘서트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에서 자부심도 있다. 하반기 때는 상반기와는 반대로 엄청 바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해찬은 “9주년 앞두고 있지만 열정은 데뷔한 지 9일차 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올해는 앨범 발매와 투어를 할 예정이며, 연말에 재미있는게 있지 않을까 싶다. 간장게장 맛집처럼 알이 꽉 찬 올해를 보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엔시티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온, 오프라인을 통해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를 공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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