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정선 예술인, 창작공간 부족·지원 확대 등 현안 논의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문화재단(대표 신현상)은 지난 2일 태백시 꿈꾸는 예술터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정보공유와 네트워킹을 위한 ‘2025년 제5차 시군예술인 방문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태백·정선 권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예술인 20여 명과 태백시 및 태백문화재단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환경, 지원제도 개선, 생활예술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현장에서는 ▲창작 및 전시공간 확충 ▲지원사업 정보 접근성 제고 ▲생활예술 동아리 지원 확대 ▲경력단절 예술인 지원 ▲청년 및 여성 예술인 지원 등 지역 예술계의 주요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한 참석자는 “예술지원 예산의 제약은 시작부터 예술을 가둬두는 것과 같다”며 지원금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아이들이 만든 그림책을 전시하고 싶어도 지역 내 전시공간이 부족하고, 카페 등 민간 공간은 대관료 부담이 크다”며 창작·전시공간 확충을 요청했다.

강원문화재단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예술지원 정책개선과 예술인 역량강화 교육, 네트워킹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앞으로도 예술인 복지 확대, 창작환경 개선, 네트워킹 강화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군예술인 방문간담회는 도내 18개 시군을 인접한 2개 권역씩 묶어 총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며, 제6차 간담회는 오는 7월 9일(수), 춘천시 꿈꾸는 예술터에서 춘천·홍천 권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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