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한국명 이강식·52)가 모교인 스탠포드대 졸업식에서 후배들에게 따뜻한 축사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이클 리는 지난달 30일 개인 SNS를 통해 “스탠포드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EALC)&동아시아 연구센터(CEAS) 2025 졸업식에서 축사를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영광이었다”라며 한 편의 동영상과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 있는 스탠퍼드대 졸업식에 참석한 마이클 리가 선배로서 졸업생들에게 격려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그의 지인들과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이날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그는 “초대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동이었다”라며 “여러분과의 만남, 잊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도 멋진 인연 이어가길 기대한다. 이 자리를 가능하게 해준 소중한 친구 Dafna Zur 교수님,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리는 1973년 뉴욕주 살라망카에서 태어나 스탠퍼드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어린 시절 뮤지컬을 좋아했던 그는 대학 4학년 때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중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데뷔했다. 현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살아있는 ‘그랭구아르’로 불리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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