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의 시간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과거와 현재 탐색...‘아직도 해요?’ 발행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 비평웹진 ‘지지봄봄’이 30일 공개되는 43호 ‘지지봄봄, 아직도 해요?’를 통해 지난 13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그 의미를 되짚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호는 인터뷰, 좌담,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조명하고, 그 속에서 발견된 질문들을 독자와 함께 나눈다.

비평웹진이라는 다소 무게감 있는 이름과 달리, 43호 제목은 익살스럽고 친근하다. ‘지지봄봄, 아직도 해요?’는 콘텐츠 제작 과정 중 이전 담당자 인터뷰에서 나온 한마디에서 시작됐으며, 지지봄봄의 지속성과 존재 이유를 되묻는 물음으로 발전해 이번 호의 주제가 됐다.

먼저 역대 지지봄봄 담당자들이 참여한 좌담 ‘담당자들의 지지봄봄 2012-2024’ 시리즈는 지지봄봄이 맞닥뜨렸던 당시의 과제와 그간의 변화를 진솔하게 돌아보며, 공공기관 비평 웹진으로서 지지봄봄이 지닌 고유한 의미와 한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올해 편집위원으로 참여하는 Death & Us 발행인 백현주의 글 ‘결격사유 缺格事由 – 데이터로만 본, 데이터로 만져본 지지봄봄’은 지지봄봄의 13년 운영 현황을 데이터로 분석하며, 디지털 미디어로서의 시스템 부재를 지적하는 동시에 그 부재가 지지봄봄만의 자유로운 성격을 형성한 측면도 짚는다.

2012년 창간호를 함께 준비했던 박형주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센터장과 커뮤니티 스튜디오104 대표 임재춘 편집위원의 인터뷰 ‘지지봄봄 첫 질문, 무엇이었나’는 문화예술교육의 본질과 방향에 대한 초기 질문을 되새기며, 13년 전 시작된 물음을 통해 오늘날 문화예술교육과 맞닿아있는 고민을 되짚는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비평적 시각을 확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앞으로도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더 깊이 있고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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