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사)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회장 백승일), (사)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회장 안승현)가 ‘PP 방송 30주년 기념식(이하 ‘기념식’)‘ 행사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26일 오후 2시에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부 행사로 PP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원로와 종사자, 채널 및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공로상을 시상하는 ‘PP 방송 30주년 기념 어워즈’가, 이어지는 2부 행사에서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PP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PP 산업 진흥을 위한 비전 포럼’ 세미나가 진행됐다.

기념식 1부 행사인 ‘PP 방송 30주년 기념 어워즈’는 지난 30년 PP 방송 업계의 성과와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내용의 행사 주제 영상 시사로 막을 올렸다. 행사 주제 영상에는 PP 방송 채널들이 199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로 PP 산업이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성장을 이뤄내면서 방송 시장의 일자리 확대와 K-콘텐츠 확산의 첨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PP 업계 원로와 종사자 중에서는 아리랑국제방송 김학천 前 이사장과 ‘꽃보다할배’, ‘응답하라’ 시리즈 등 인기 콘텐츠들을 만들어낸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가 공로상을 받았다. 그리고 PP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고삼석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전자신문 강병준 대표, KT 김병진 상무, 심범섭 한국인포머셜협회 회장도 상을 수상했다.

2부 행사에는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노창희 소장이 발제를 맡아 ‘PP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고,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는 국회 최진응 입법조사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강신규 박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동완 OTT활성화지원팀장, 서강대학교 채정화 박사, 경희대학교 이상원 교수, CJENM 선호 전략지원팀장,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 배성호 사무총장이 참여했다.

노 소장은 “영상 콘텐츠 산업, 특히 PP 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가 방송에만 규율되고 있는 낡은 규제를 OTT 수준에 맞게 조정하는 동시에 콘텐츠 산업 진흥을 위한 ‘굿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