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의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가 부천천문과학관의 천체투영관에서 진행되는 천체 콘텐츠 상영 계획을 공개했다.
BIFAN은 27일 부천천문과학관과 협업으로 천문학과 우주를 주제로 한 몰입형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부천이라는 도시가 가진 과학 문화 인프라와 BIFAN의 실험정신이 만나, 과학과 예술이 교차하는 새로운 몰입 경험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별자리, 행성, 우주의 구조 등 천문학적 주제에 기반한 영상 콘텐츠 상영과 함께 태양 및 별 관측 등 천체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작품이다. 돔 형태의 상영관은 시청각 자극을 넘어 몸 전체로 느끼는 몰입형 환경을 조성해 관객은 우주적 질서와 리듬을 직접 체험하는 감각적 탐험에 초대된다.
특히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어린이 교육형 콘텐츠와 태양 관측 프로그램, 별과 행성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전문 천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상 상황에 따라 관측이 어려울 때는, 대체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 우주가 연결된 경험을 선사한다.
BIFAN XR은 2022년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SF, 자연과학, 환경 테마의 XR 콘텐츠를 큐레이션 했으며, 올해 천문과학관 협업은 그 연장선에서 과학 문화 확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과학적 호기심과 예술적 상상력이 함께 작동하는 이번 특별 전시는 ‘비욘드 리얼리티’가 제안하는 감각적 몰입의 외연을 우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BIFAN은 다음 달 3일부터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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