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공조체계 강화 및 안전리더 양성 성과 공유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25일 본부를 방문한 제36보병사단(사단장 하헌철)과 간담회를 열고, 재난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5월 7일 강원소방본부장의 사단 방문에 이어 이뤄진 상호 교류의 일환으로,‘군 안전리더 양성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업 체계를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 안전리더 양성교육’은 전국 최초로 군 간부를 대상으로 시행된 소방 재난대응 교육이다. 5월 27일부터 3일간 36사단 및 3군단 간부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119신고 요령,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항공구조 헬기 유도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료자들은 각 부대 내 안전 교관으로 활동하며, 군 자체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이끌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36사단장은 “소방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교육이 산악사고 등 현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소방본부는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재난 대응체계를 설명하며 긴밀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원소방은 “기후변화로 재난이 복잡·대형화되고 있다”며 “군의 인력과 장비가 ‘골든타임’ 확보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실전형 공조훈련과 정보 공유를 통해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군과 소방의 협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위한 동반자 관계”라며 “앞으로도 상시 협조체계를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 대응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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