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매일유업이 ‘소화가 잘되는 우유’ 출시 20주년을 맞아 UF(Ultra Filtration) 공법을 강조한 브랜드 캠페인을 펼친다. 국내 유일의 UF 특허 공법으로 제조된 해당 제품은 유당만 제거해 고소하고 담백한 우유 본연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이다.

UF 공법은 미세한 여과막을 통해 유당만 걸러내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유당 분해효소 사용 방식과 달리 단맛이 나지 않는다. 이 방식은 매일유업이 보유한 특허 기술로, 당과 칼로리를 낮추면서도 영양소와 고소한 맛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2005년 출시된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국내 락토프리 시장을 처음으로 개척한 제품이다. 최근 락토프리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제품의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20주년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UF는 과학이다’. UF 공법을 소재로 한 온라인 광고영상 2편을 공개하고, SNS 인증 이벤트와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참여자 전원에게 경품이 제공되며, 공기청정기, 정수기, 락토프리 우유 박스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이벤트는 오는 6월 30일까지 매일다이렉트에서 진행된다.

패키지도 새롭게 바뀌었다. 리뉴얼된 냉장제품 3종(오리지널, 저지방 2%, 단백질 강화형)은 전면에 UF 공법을 강조했으며, 7월부터는 멸균 제품도 동일한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매출의 1%를 독거 어르신에게 우유를 배달하는 ‘우유안부’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하는 셈이다. 현재 전국 5,964가구가 이 후원을 받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진짜 우유의 맛과 영양을 지키는 락토프리 우유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며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건전한 소비 문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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