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어쿠스틱 콜라보의 김승재와 모수진이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뒤로하고, 새 둥지에서 연예계에 복귀한다.
김승재·모수진의 새로운 소속사 패닉버튼은 올해 초 두 사람과 전속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두 사람은 전 소속사 무브먼트제너레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소속사의 정산 의무 불이행으로 인해 신뢰 관계가 파탄 났음을 인정했다. 이에 소속사 측에 미지급 정산금과 위자료 지급을 명령했다.
먼저 모수진은 기존의 예명 ‘Clau:D(클라우디)’를 내려놓고, 본명으로 새 출발을 한다. 오늘(22일) 발매된 그의 싱글앨범 ‘Your Universe’는 일렉트릭 키보드 중심의 서정적인 팝 발라드다. 누군가의 우주 속 작은 별이 되어주고 싶은 진심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국문과 영문 버전 두 곡이 수록돼있다.
특히 이번 곡에는 투모로바이투게더(TXT), 문별, 샘김 등의 곡에 참여한 RUIZ(윤요섭)와 ZEN(김동준)이 작곡가로 나섰다. 국문 버전에는 패닉버튼의 총괄 프로듀서 닥터심슨이 작사에 참여했다.
모수진은 “그 동안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더 진솔한 모습으로 함께 싶은 마음을 담아 불렀다”고 소개했다.
기타리스트 김승재는 유튜브 채널 ‘꼰대레코드’를 개설하고 음악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기타 브랜드 파크우드의 공식 엔도서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5월 그의 데뷔 15년을 기념해 구독자와 함께 첫 개인 팬미팅으로 근황을 전했다.
패닉버튼 관계자는 “오랜 시간 법적 분쟁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은 두 아티스트가 새로운 환경에서 다시 마음껏 노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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