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대웅제약이 반지 하나로 혈압을 재고 생체 신호를 통합 감시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 의료기기 ‘카트 온(CART ON)’을 선보인다.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와 연동해 국내 최초로 ‘5대 바이탈 사인’을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한 것.

커프 없는 손가락 반지형 혈압계라는 점에서 진료 편의성과 환자 만족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카트 온’은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신호를 끊김 없이 24시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커프리스(cuffless) 반지형 혈압계다.

특히, 기존 방식으로는 포착이 어려웠던 야간 고혈압이나 비하강형 혈압 등도 감지할 수 있어 진단 정확도는 물론 선제적 대응 가능성까지 높였다.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고도 진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 혈압 측정기기와 달리 커프나 압박이 없기 때문에 환자는 수면 중에도 불편함 없이 측정이 가능하며, 보호자는 앱 등을 통해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카트 온과 씽크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입원 환자의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측정함으로써, 기존의 일회성 측정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의 상태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임상 환경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검증된 최신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씽크와 연동해 스마트병원 구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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