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규리가 영화 ‘신명’ 속 장면을 위해 특수분장을 감행하며 연기 열정을 증명했다. 공개된 사진 한 장은 실제 성형 수술 직후로 착각될 만큼 강렬했다.
최근 김규리는 자신의 SNS에 “헉 김규리가 설마??? 부모님 나를 낳아주시고, 분장팀 나를 만드셨네”라는 멘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규리는 수술대 위에 앉아 얼굴 전체에 붕대를 감은 채 거울을 들고 있다. 퉁퉁 부은 눈두덩과 탄탄히 고정된 턱 붕대, 혈색이 가신 안색까지 현실감 있는 특수분장이 시선을 끌었다.
이 장면은 김규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신명’의 한 장면으로, 극 중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신비로운 힘을 활용하는 영부인 윤지희 역을 위한 분장이다.
김규리는 해당 장면의 분장 과정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규리TV 몹시’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그는 실제 성형외과 상담 상황을 연기하거나 “멍 좀 세게 해달라”며 특수분장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화 ‘신명’은 개봉 15일 만에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 중이다. 15억 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오컬트 정치 스릴러 장르로, 김규리가 연기한 윤지희와 진실을 쫓는 저널리스트 정현수(안내상)의 대결을 그린다.
대통령과 영부인 캐릭터가 등장하고, 굿판과 정치가 결합된 풍자적 설정이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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