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공상외국어고등학교 한국어학과 2학년 완샤오위(万晓钰) 학생 1등상 수상

한·중 양국 간 우호 증진과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고조

[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미래캠퍼스부총장 하연섭)는 지난 5월 27일 중국 상해재경대학 국제회의센터에서 상해유연교육과기유한회사(대표 刘钧泽)와 함께 ‘연세대학교 국제교류원 유연배 한국어능력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해유연교육과기유한회사는 중국 내 한국어 교육과 문화교류를 전문으로 하는 기관으로, 다년간 한국 관련 콘텐츠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한·중 양국 간 우호 증진과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화동 지역 대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약 20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예선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국 음식’, ‘가장 가보고 싶은 한국 명소’ 등을 주제로 4분 이내의 발표 영상을 제출했으며, 이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들이 결선에 진출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참가자들이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창의적인 표현력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선 심사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국제교류원(주관부서) 박응석 원장과 글로벌창의융합대학 이기용 학장, 그리고 주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송미애 실무관(한국어 보급사업 담당)이 맡아 진행됐다.

1등상은 상해공상외국어고등학교 한국어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완샤오위(万晓钰) 학생에게 돌아갔다. 완샤오위 학생은 “K-POP과 한국 예능을 통해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연세대학교에 진학해 한·중 교류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 외에도,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한국어연수과정 입학 시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장학금 혜택이 제공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응석 원장은 “중국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가 양국 청년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앞으로도 중국 화동(華東)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 및 민간 교류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와 강원 RISE 사업 세부과제 선정을 계기로, 한·중 청년 간 문화 이해 증진을 위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K-POP 댄스 대회의 지속적 개최를 추진하며,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유학생 유치와 강원 지역의 해외 홍보 효과 제고를 통해 지역 정주율 향상에도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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