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간호부 박유진 간호사(응급실)와 양은희 간호사(외과 전담)의 연구 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대한간호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트리글리세리드–포도당 지표(TyG index)와 이를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 신장 대비 허리둘레 비율(WHtR)과 결합한 TyG-BMI, TyG-WC, TyG-WHtR 지표들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예측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이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2001년부터 2020년까지 40~69세 성인 6,816명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 포도당 지표와 그 파생 지표들 모두 당뇨병 발생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각 지표가 상위군일수록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포도당 지표는 또한 기존 인슐린 저항성 지표보다 더 우수한 예측력을 보여 한국 성인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예측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됐다.

박유진 간호사와 양은희 간호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TyG index 및 그 관련 지표들이 한국 성인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예측에 효과적인 지표임을 확인했으며, 간단한 계산만으로도 활용 가능한 만큼 임상 현장에서도 널리 사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연구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연구 활동을 적극 지원해,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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