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롯데가 8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극적인 역전승이다. KT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1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에 4-3으로 이겼다. 전날 3-12 패배를 설욕했다.
전날 KT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3위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하루 만에 3위를 탈환했다. KT와 맞대결에서 웃었고, 같은 날 삼성이 졌다.

이날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은 5.1이닝 7안타 9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준수한 투구 내용이다. 그러나 경기 중반까지 타선이 침묵한 탓에,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나균안은 1.2이닝 무실점, 최준용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원중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6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전준우도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고승민은 4타수 1안타 1타점, 김민성도 5타수 2안타로 보탬이 됐다.

롯데는 3회초 2사 1,3루에서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챙겼다. 이후 7회초 공격까지 침묵했다. 잔루가 무려 10개에 달했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8회 역전극을 그려냈다.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이 상대 투수 박영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2-3한 점 차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레이예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3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KT는 5위로 추락했다.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6안타 5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3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 이상 투구다.
그러나 불펜이 흔들렸다. 전용주는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등판한 원상현은 0.2이닝 1실점, 김민수는 한 타자도 처리하지 못한 채 2실점을 내줬다. 박영현은 0.2이닝 무실점, 우규민도 1이닝 무실점이다.
타선은 4회말 3점을 가져온 뒤 롯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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