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완전체로의 귀환을 예고한 ‘BTS 페스타’가 이달 중순 고양시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9·10홀)에서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를 개최한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해 매년 열려온 페스타는 2014년 첫 개최 이후 팬들과 함께 역사를 쌓아온 상징적인 행사다.

올해 페스타의 테마는 ‘Twelve O’Clock’. BTS의 곡 ‘00:00 (Zero O’Clock)’의 메시지를 이어받아, ‘다시 시작되는 새벽의 시간’이라는 상징을 담고 있다. 이는 팬들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번 페스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팬들과 교감하는 다층적 구조로 구성됐다. 6월 1일부터 위버스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가 순차 공개됐다.

2일부터 공개된 제이홉과 석진의 ‘호석진 포토 시리즈’가 화제를 모았으며, ‘앵커쟁탈전’ ‘오늘의 ARMY’ ‘12시의 호석진’ 등 팬 참여형 콘텐츠도 공개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킨텍스 현장 부스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축제로 불리는 ‘BTS FESTA’에는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담은 ‘보이스 존’(VOICE ZONE),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받은 주요 트로피를 전시한 ‘트로피 존’(TROPHY ZONE)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미밤과 연동된 ‘시그니처 라이트 쇼’(Signature Light Show)가 정오부터 매시 정각 5분간 펼쳐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장뿐 아니라 고양시 전역도 페스타 분위기로 물든다. 인근 일산호수공원, 서구청 주차타워, 관광안내소에도 포토존이 설치되고, 고양시는 이를 도시 브랜딩의 일환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페스타는 멤버 대부분의 전역과 시점이 맞물리며 ‘완전체 리유니언’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페스타 당일인 13~14일에는 제이홉의 단독 콘서트 ‘Hope on the Stage FINAL’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복귀 직후 열리는 단독 무대인 만큼, 다른 멤버들과의 합류 가능성도 열려 있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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