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현장 중심의 소통 지속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문화재단(대표 신현상)은 지난 5월 29일(목) 횡성군 꿈틀어울림센터에서 ‘2025년 시군예술인 방문간담회’ 제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횡성군과 원주시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예술인 22명이 참석해 지역 예술인의 주요 현안과 지원사업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작업 공간의 부족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목공·공예·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공간 확보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유휴공간을 활용한 장기 레지던시 지원, 공예 창작센터 설치, 공간 임대료 지원 등의 정책적 필요를 제기했다.
참석자들은 전업작가를 위한 상주작가 제도 도입, 긴급 생계비 지원 확대, 문학 낭송회, 장애예술인 통합 발표회를 요청하는 등 폭넓은 제언이 이어졌다. 예술활동증명과 관련해서는 복잡한 기준과 절차가 특히 고령 예술인들에게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강원문화재단은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창작공간 확대, 지원제도 개선,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의 지원사업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횡성·원주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제안된 의견을 실질적인 지원으로 연결하겠다”며“앞으로 열릴 간담회에서도 예술현장 중심의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18개 시군을 인접 2개 시·군을 병합해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며, 2025년 제3차 간담회는 6월 10일(화), 양양 웨이브웍스에서 양양군·강릉시 예술인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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