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고성·속초지역 예술인들과 현장 소통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문화재단(대표 신현상)은 지난 5월 20일(화) 고성군 달홀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2025년 시군예술인 방문간담회”의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성군과 속초시 예술인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현장 예술인 30여명이 참석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나누는 자리였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창작공간 부족, 지역 네트워킹 부족, 지역 간 문화 인프라 격차에 대한 우려가 다수 제기됐다. 속초시는 국제관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전시공간과 공연장 인프라 부족으로 예술인 활동이 제약되고 있으며, 고성군 역시 전문예술인의 지속활동 경험이 열악하다는 현실을 공유했다.

한 참석자는 “지역 예술인의 자생적 네트워킹이 줄고 있다”며,“강원문화재단이나 지역의 문화재단이 네트워킹 자리를 활성화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지원사업의 선정기준, 접근방식, 지속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지속적으로 활동 중임에도 선정되지 못하는 예술인이 많다”는 지적과 함께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재단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앞으로 지역 맞춤형 예술복지모델을 모색할 예정이며, 지역별 창작공간 활용, 네트워킹 플랫폼 조성 등에 대한 정책적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이번 간담회는 예술인과 재단이 정책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시작점”이라며,“남은 8개 권역에서도 예술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겠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18개 시군을 인접 2개 시·군을 병합해 9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며, 2025년 제2차 간담회는 5월 29일(목), 횡성 꿈틀어울림센터에서 횡성군·원주시 예술인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acdcok402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