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교장 허양욱)는 2024년 1기 협약형특성화고 공모에 금융회계 인재 분야 양성을 목표로 신청했으나 탈락했다. 지난번의 실패를 토대로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보유한 지자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내 우수 기업체와 교육과정 및 인재상을 논의한 결과 ‘지역산업 맞춤 기업회계’ 인재 육성을 목표로 수정했다.

지난 4월 3일(목) 원주소재 대학, 관공서, 금융기관, 기업체 등 43개 기관 및 기업이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원주시와 긴밀한 협의 체계를 구축하여, 2025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활성화 예산 7,300만 원, 미래핵심역량강화캠프 3,000만 원 예산을 배정받았다.

원주시는 협약형특성화고의 선정을 위해 최대한의 물적・인적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는 또한 진로 미결정자의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하여 관내 직업계고와 협의하여 공동교육과정을 계획 중이며 협약대학과 연계한 학교 밖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진로 결정에 대한 중요성과 목표 의식을 강화하여 지역 정주 여건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관학 협의체인 거버넌스에서는 △학교의 교육계획과 취업-성장-정주 지원 △교육계획 이행 거버넌스 구축 △교육계획 실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교육환경 개선 △원주금융회계고 육성을 위한 제반 사항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원주금융회계고를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허양욱 교장은 “원주시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를 모두 보유한 강원특별자치도 유일의 지자체이다”라며 “학교의 더 큰 성장을 위해 교육발전특구에 선정된 원주시와 함께 협약형 특성화고를 추진하여, 원주금융회계고를 졸업한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의 좋은 일자리에 취업해 정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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