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양희구)는 횡성군에서 열리는 제20회 강원특별자치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16일(수) 오후 5시에, 횡성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도내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건강,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뜻깊은 행사로, 3,100여 명의 어르신 선수단이 15개 종목에 출전해 이틀간 열띤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등 주요 내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어르신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의 삶을 응원했다.

이날 4시부터 시작된 식전 공연에서는 횡성 출신 가수 허민영과 삼척 출신 가수 박상철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며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오후 5시 개회식에는 선수단의 소개와 함께 개회 선언, 환영사, 축사 등이 이어지며,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개회식에는 최고령상은 고성군 게이트볼 선수인 김봉영(1935년생, 남), 김옥춘(1934년생, 여) 선수에게 돌아갔다. 두 선수는 건강하고 꾸준한 체육활동으로 많은 어르신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수상 후 김봉영 선수는 “운동이 제 삶의 활력입니다. 나이 탓하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옥춘 선수 역시 “운동 덕분에 친구도 많아지고 삶이 즐겁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경기장에서 뛰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희구 도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체력 증진뿐만 아니라 서로의 우정과 교류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성대한 개회식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의 철저한 준비와 지역사회의 따뜻한 응원 속에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횡성군에서 진행된다. 도내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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