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KIA가 자연과 함께하는 ‘무등산 데이’를 연다. 지역과 구단의 상징을 연결한 뜻깊은 행사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T전에서 ‘무등산 데이’를 개최한다. 구단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자연 보호와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대상 생태관광 교육 프로그램부터 시작된다. ‘타이거즈 키즈 클럽’ 어린이 20명이 참가하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각 교육과 야외 보물찾기로 구성됐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무등산의 자연을 직접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선수단도 뜻을 더한다. 올해도 선수단 기록과 연계하여 무등산 보호기금을 적립하는 ‘무등산 보호 기금 기부 협약식’이 진행된다. 협약을 통해 투수 네일과 윤영철이 각각 탈삼진 한 개 당 3만원, 1승 당 50만원을, 내야수 변우혁과 김도영이 각각 홈런 1개 당 30만원, 도루 1개 당 20만원을 적립했다. 시즌 종료 후 무등산국립공원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지난해 KIA 선수단이 전달한 1390만원의 적립금은 평두메 습지 가꾸기 사업에 사용됐다.
특별 유니폼도 눈길을 끈다. KIA는 “이날 선수단은 무등산 서석대가 들어간 워드마크와 수달 캐릭터 ‘달콩이’가 새겨진 엠블럼이 포함된 유니폼을 착용한다. 전광판 이벤트와 SNS 참여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무등에서 본 챔필, 챔필에서 본 무등’ 사진 공모전을 통해 팬 참여도 유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구는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시타는 강재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맡는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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