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재성(마인츠05)이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그리고 있다.
이재성은 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르크에서 열린 묀헨글라트바흐와의 2024~2025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며 마인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에 성공한 마인츠는 승점 44점을 확보하며 3위에 올랐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프랑크푸르트(42점), 프라이부르크(40점)에 앞서며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를 지키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1~4위가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이재성은 전반 39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후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파울 네벨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32분 이재성은 아크서클 근처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나딤 아미리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했다. 혼자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서 ‘커리어 하이’에 근접하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만 6골5도움으로 1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22~2023시즌 7골4도움과 타이 기록이다. 공격포인트 하나만 더 추가해도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를 확보하게 된다. 9경기가 남아 있어 경신이 확실시된다.
1992년생인 이재성은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나이에도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흐름이라면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재성과 마인츠의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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