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박연준 기자] KIA가 ‘더블 스토퍼’의 위력을 앞세워 오키나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KIA는 3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조상우와 정해영이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트레이드 영입된 조상우는 1이닝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그는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연속 삼진을 솎아낸 뒤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속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운 투 피치 조합이 위력을 발휘했다. 조상우의 최고구속은 145km에 달했다.

지난시즌 KIA 마무리를 맡았던 정해영도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안타 1실점했다. 2루타와 희생플라이로 실점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정해영은 속구,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한편, 타선에서는 이우성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윤도현 역시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박찬호(2안타 1타점)와 최원준(1안타 1타점)도 타선에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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