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1992년생. 실력이 떨어질 법도 않데 이재성(마인츠05)의 전성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재성은 22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상파울리와의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1골1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마인츠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이재성의 맹활약을 통해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2연승을 달렸고, 승점 38점을 확보해 5위에 올랐다. 4위 프라이부르크(39점)와는 겨우 1점 차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현재 순위면 유로파리그에 나가고, 더 도약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노릴 수 있다.
이재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대치하던 후반 2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동료가 시도한 중거리슛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페널티박스 안에 대기하던 이재성이 빠르게 달려들어 공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5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도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재성은 중앙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폴 네벨을 향해 정확한 공간 패스를 연결했다. 네벨은 침착하게 박스 안으로 진입해 1대1 상황에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이재성은 이 경기를 통해 6골4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이미 지난시즌 공격포인트 기록과 같다.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후 최다 공격포인트까지 노릴 만하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서의 첫 번째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4골3도움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에는 7골4도움으로 개인 통산 최다 기록을 세웠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1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앞으로 공격포인트 하나만 추가하면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루고 2를 더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최다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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