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에스파와 아이브의 동생 그룹들이 나란히 베일을 벗는다. 이름값에 걸맞게 5세대 걸그룹의 판을 흔들지 주목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KiiiKiii)가 데뷔를 앞뒀다. 먼저 오는 24일 하츠투하츠가 첫 싱글 ‘더 체이스’로 첫발을 뗀다.

하츠투하츠는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 등 8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SM이 2020년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이다.

팀명에는 ‘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하츠투하츠의 출발을 알릴 ‘더 체이스’는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강렬하고 독특한 베이스 신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트랙의 분위기 변화가 특징이다.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사에 참여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활용해 하츠투하츠만의 첫 번째 이야기를 완성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 걸그룹 키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음 달 24일 데뷔하는 키키는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 5인조 전원 한국인 멤버로 구성됐다.

하츠투하츠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졌다면 키키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젠지 감성의 풋풋한 매력과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특히 이들은 24일 선공개 싱글 ‘아이 두 미’ 발표를 앞두고 지난 16일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계정으로 기습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그룹이 데뷔 한달도 전에 뮤직비디오부터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츠투하츠와 키키가 24일 나란히 출발선에 서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직속 선배인 에스파와 아이브가 4세대 걸그룹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들의 ‘동생 그룹’이란 수식어를 달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파는 지난해 ‘슈퍼노바’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이어 발매한 ‘위플래시’로 자신들만의 강렬한 사운드와 콘셉트 ‘쇠맛’을 유지하며 릴레이 히트를 기록 중이다.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부터 ‘애프터 라이크’ ‘러브 다이브’ ‘아이엠’ 그리고 최근에 발표한 ‘레블 하트’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휩쓸며 4세대 걸그룹 사이에서도 음원퀸으로 통하고 있다.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하츠투하츠와 키키가 5세대 걸그룹 사이에서 음원차트에 새로 쓸 성적에 기대가 모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두 그룹 모두 ‘쇠맛’ 에스파, ‘나르시시즘 세계관’ 아이브와는 다른 결로 예상된다. ‘아이돌 명가’로 불리는 대형 기획사들이 오랜 공백을 깨고 내놓는 신인 걸그룹인 만큼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신인 그룹들의 등장은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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