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뉴진스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소속사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에 돌입한다.
뉴진스는 23일 자신들의 SNS 계정 ‘진즈포프리’를 통해 하이브와 어도어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대해 “빠르게 진행되는 가처분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법무법인(유) 세종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은 어도어 전 대표인 민희진이 법률대리인으로 세운 곳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우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 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 휴가’란 단어로 포장하기도 했다”며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처럼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 다섯 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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