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탁구 유망주 이승수(14·대전동산중)가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진출했다.

이승수는 지난 1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탁구 국가대표 남자부 2차 선발전 5조에서 박찬혁(한국마사회), 김민호(TL탁구단), 박창건(보람할렐루야), 안준영(인천시설공단) 등 실업 무대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 최종선발전 티켓을 따냈다.

1차 선발전에서 7승2패를 거둔 이승수는 2차 선발전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 전 전승 당당 조 1위로 최종전에 올랐다. 종합선수권 등에서 이미 연령대를 막론하고 숱한 선배들을 위협해온 이승수는 한층 물오른 공격력으로 ‘더 무서운 아이’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2011년 8월 생으로 만 13세인 이승수가 최종전에서 1군 격인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에 포함될 경우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장한재(한국수자원공사), 김장원(국군체육부대), 조승민(삼성생명)도 각 조 1위로 최종 선발전에 진출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다은(미래에셋증권), 김성진(삼성생명), 이다은(한국마사회), 김하영(대한항공), 최효주(한국마사회)가 각각 조 1위에 올랐다. 여자부 신동으로 불리던 허예림(15·화성도시공사 U15)은 최종선발전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선발전은 남자부 안재현(한국거래소), 임종훈(한국거래소) 등 지난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해 21일부터 24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남자부 17명, 여자부 16명이 풀리그를 갖는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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