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재배면적과 작황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큰 양파에 대한 가격 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0일 NH농협 전북본부 회의실에서 도내 주산지 시·군과 농협, 생산자단체, 자조금협회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전북특별자치도 양파 수급관리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는 행정, 유통, 생산자, 전문가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양파 수급정책을 논의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노지채소인 양파와 마늘은 수요와 공급이 비탄력적이며, 재배면적과 작황에 따라 생산 변동성이 높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주산지 시·군과 농협, 생산자단체, 자조금협회, 농촌경제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광역 수급관리 협의회를 통해 사전 생산 정보를 예측하고 공유하며, 수급 불안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양파 수급 관리 협의회 운영 규정을 심의하고, 도내 양파 수급 동향과 전망을 분석하며 가격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수급조절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급 조절 프로세스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협의회의 의견을 참고해 수급 조절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지속적인 수급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신중 스마트농산과 장은 “양파와 같은 노지채소는 생산량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변동되기 때문에,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서는 생산자 중심의 적정 재배 면적 관리가 필수적이다”며, “양파 수급 안정화를 위해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합리적인 수급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ob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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