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배우근 기자] 오타니의 방망이가 쉬지 않는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51호포를 작렬했다. 2연속경기 홈런이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24일) 홈런과 도루를 하나씩 추가하며 40-40 클럽에 가입한지 하루 만이다.

오타니는 4-5로 뒤진 5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서 상대 타지 브래들리의 4구째 스플리터를 잡아당겼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이 됐고, 전광판엔 6-5가 찍혔다.

오타니의 홈런 타구속도는 155.6㎞, 비거리는 103m로 측정됐다.

MLB 역사상 40-40의 주인공은 오타니를 포함해 총 6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50-50은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영역이다. 45홈런과 45도루를 달성한 선수도 없다.

오타니는 40-40을 작성한 뒤, 바로 다음 날 홈런을 추가하며 50-50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한편 LA다저스는 탬파베이와의 연장승부 끝에 8-9로 패했다.

오나티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94(504타수 148안타)에 41홈런 94타점 40도루 99득점이며 OPS(출루율+장타율)는 0.998이 됐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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