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원한 행선지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아니라 AC 밀란(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21일(한국시간) ‘데 제르비 감독은 AC 밀란의 새 감독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를 이끌고 확실한 색깔의 축구를 보여줬다. 이번시즌엔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으로 견인했다. 리그에서는 11위였다.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통한 축구를 계속해서 선보여왔다.

하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나기로 했다. 그러면서 ‘핫’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유벤투스 등이 데제르비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차기 감독을 구하고 있다. 맨유는 이번시즌 부진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결별한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데 제르비 감독의 선택이 중요해진다.

데 제르비 감독이 원하는 AC밀란도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이번시즌이 끝나면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이미 현지에선 AC밀란이 경질을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릴(프랑스) 파울로 폰세카 감독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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