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멍뭉미 연하남으로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끈 채종협이 현지 팬클럽 사이트를 오픈한 가운데, 대량 접속으로 사이트가 다운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일본매체 모델 프레스는 “TBS 화요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에 출연해 주목을 끈 채종협의 일본공식 X(트위터)가 채종협의 생일에 맞춰 8일 오후 5시19분 개설된 가운데, 접속 폭주로 회원가입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어떻게든 등록 화면은 나왔는데 메일이 안 왔어. 내일 또 시도해 보겠어” “연결되는 기색 전혀 없음. 종협 군은 일본 여성의 모성 본능을 간지럽히는 모든 걸 갖고있어요. 빨리 보고싶다” “2시간을 기다렸는데 아직도 연결이 안 됐지만 이 정도는. 한밤중에 힘내라” “일본어를 말하면 귀엽고, 한국어를 말하면 멋진! 협이 인기가 많아 기쁘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총 10부작인 ‘아이 러브 유’는 눈을 마주치면 다른 사람의 마음 속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커피앤쇼콜라 대표 모토미야 유리(나카이도 후미 분)가 우연히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국 유학생 윤태오(채종협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렸다.

마음의 목소리가 한국어로 들리는 바람에 속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해 가능했던 둘의 호감은 멸종위기생물을 연구하는 윤태오가 유리의 회사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하며 스릴 넘치는 사내 연애 이야기로 확장되며 재미를 안겼다.

지난 1월 TBS에서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총 10부작을 방송하는 내내 시청률 돌풍을 일으켰고, 자상하면서도 사랑에 직진하는 윤태오의 인기에 힙있어 채종협의 일본 내 인기도 치솟았다.

특히 한일 양국의 문화, 언어, 풍경, 음식 등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불편함이 없는 스토리 전개가 호평받았다.

지난 3월26일 마지막 회를 마치고 채종협이 개인 채널에 올린 감사인사에는 43만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고, 일본 팬들의 애정가득한 댓글이 달렸다. 채널 팔로워수도 230만명을 돌파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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