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루턴 타운과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토트넘(승점 56)은 애스턴 빌라와 승점과 골득실이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61-60으로 앞서 4위 자리로 올라섰다.

3월 A매치를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은 최전방에 배치돼 데얀 클루셉스키, 티모 베르너와 함께 공격진을 이뤘다. 다만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타히티 총에게 실점하며 끌려 갔다.

손흥민은 후반 19분 골대 불운에 울었다.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시도한 슛이 양쪽 골대를 모두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클루셉스키 대신 브레넌 존슨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났다. 그리고 후반 10분 손흥민은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그대로 오른발 슛을 시도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상대 자책골로 승부의 균형이 이뤄지던 후반 36분 손흥민이 이번엔 ‘역전포’를 가동했다. 역습 상황에서 베르너~존슨을 거친 공을 손흥민이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골문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15호골.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득점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득점 선두 엘링 롷란(맨체스터 시티·18골)과도 3골차다. 손흥민은 득점 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다인 평점 8.2점을 부여했다. 유일한 8점대 평점을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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