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고급 해산물 뷔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마키노차야’(Makinochaya)(한만웅 대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만웅 대표는 롯데건설에서 오래 근무하다가 세종시 중식당 개설을 시작으로 요식업계에 진출하여 성공을 거둔 외식사업가다. 마키노차야는 2003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탄생됐다. LG패션 외식법인 LF FOOD가 인수해 역삼․판교․광교․부천으로 확장하다가 적자 상태로 전락하자 한 대표가 2021년 2월 이를 인수했다.

그는 롯데맨답게 롯데호텔 레스토랑 출신 베테랑 셰프들로 주방 팀을 구성했다. 이후 필렛으로 조리하는 일반 뷔페식당들과 달리 지하 3층에서 31층까지 해수를 실어다 산지 직송된 활어의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특급 호텔 레스토랑 수준을 뛰어넘는 최상급 해산물 요리를 제공했다.

그 덕분에 마키노차야는 1년 2개월 만인 2022년 4월부터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차별화된 요리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각의 세계를 열어주는 마키노차야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타워, 판교, 광교, 마포, 세종에 개설되었으며 회원 수는 30만 명에 달한다.

롯데타워점은 개점 첫 달 매출액이 10억 원대였고 회원들의 신뢰에 힘입어 12월엔 매일 만석을 이루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오는 3월 롯데리조트 속초점이 문을 열면 올해 매출 목표액 480억 원대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외식업계 ‘마이다스 손’으로 불리는 한 대표는 직원들의 노동성과 증대와 업적 향상을 목표로 직무성과급제도를 실시한다.

한편, 고졸 신입사원들에겐 장학 혜택을 제공한다. 입사 1년이 지나면 마키노차야와 산학협력을 체결한 대학 호텔외식비즈니스 학과에 무시험 입학해 공부(마키노차야가 학비 50% 지원)하고 5년 과정을 마치면 식음료 관리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에 프랜차이즈, 케이터링, 호스피탈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한 대표는 직원들에게 “인생을 멀리 보면서 자기 삶을 기획·설계하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에 이른다”고 조언하며 “음식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음식을 고급화해 해산물 뷔페산업의 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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