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지난 1월 중순 인도오픈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이후 재활을 거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에 복귀한 안세영(22·삼성생명).

그가 2연승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계속된 2024 프랑스오픈(BWF 슈퍼 750 시리즈) 여자단식 16강전(2라운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7위 쉬원치(26·대만)를 45분 만에 2-0(21-19, 21-11)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이날 첫 게임에서 5-0으로 앞서다 내리 4점을 주는 등 추격을 당했고, 9-9로 동점까지 허용했다.이후 9-11로 뒤진 뒤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이어졌고, 18-19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후 3연속 포인트를 올리며 첫 게임을 2점 차로 따냈다.

두번째 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벌이다 7-7에서 연속 4득점으로 점수를 벌인 뒤, 시종 우위를 유지하며 결국 21-11 압도적 점수 차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상대전적 5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8강전 상대는 세계 6위 허빙자오(26·중국)로 결정됐다. 상대전적은 안세영이 6승4패로 앞서 있다. 허빙자오한테 4연패를 당한 뒤 6연승을 기록한 안세영이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 3위 타이쯔잉(대만),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도 8강에 안착했다.

이날 혼합복식 16강전에서는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6위 일본의 카네코 유키-마츠모토 미사키를 2-1(21-17, 18-21, 21-15)로 꺾었다.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21위 싱카포르의 테리 희 용 카이-제시카 탄 웨이 한을 2-0(21-17, 21-19)으로 제쳤다.

남자복식 16강전에서는 세계 2위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이 14위 중국의 허지팅-렌샹위를 2-0(21-18, 21-10)으로 물리쳤다.

여자복식 16강전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34위 미국의 프란체스카 코비트-앨리손 리를 2-0(21-8, 22-20)으로 꺾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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