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 배우 문소리와 아이유. 전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사람이 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도 들썩였다.

넷플릭스는 31일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속았수다’의 편성을 공식화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슈퍼스타 아이유와 박보검, 그리고 tvN ‘미생’(2014), tvN ‘시그널’(2016), tvN ‘나의 아저씨’(2018)를 연출한 김원석PD와 KBS2 ‘동백꽃 필 무렵’(2019)을 집필한 임상춘 작가 등 이른바 드림팀이 뭉친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건 극중 문소리의 역할이다. 문소리는 아이유가 연기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의 노년을 연기한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애순은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인물이다. 아이유가 젊은 시절의 애순을 연기한 뒤 노년의 애순 역은 문소리와 바통터치한다. 박보검이 연기한 관식 역의 노년은 배우 박해준이 분한다.

영화 ‘세자매’(2021),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퀸메이커’(2023) 등 이견이 없는 연기력의 문소리지만 아이유와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누리꾼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상큼하고 발랄한 아이유와 진중하고 신뢰감 넘치는 문소리의 이미지가 전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대다수다.

문소리가 깊이있는 연기력으로 이같은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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