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최근 ‘17세 미국계 MZ 교포 제니’라는 부캐로 인기몰이 중인 코미디언 이수지가 아이돌 가수들 사이에 유행인 일명 ‘뮤뱅 계단샷’을 연출해 웃음을 안겼다.

‘뮤뱅 계단샷’은 KBS2 ‘뮤직뱅크’ 생방송이 이뤄지는 여의도 KBS홀의 대기실 계단에서 찍는 사진을 지칭하는 것으로, 계단 맨 아래에 동그랗게 굽어진 쇠 난간에 몸을 쏙 끼워 찍는 게 핵심이다

방탄소년단의 진·지민, 오마이걸 승희, 비투비 민혁 등 수많은 아이돌들이 문제의 난간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계단샷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수지는 23일 개인채널에 “아이돌 사이에 이 챌린지가 유행이라던데”라며 과감하게 난간 틈에 몸을 밀어넣었다. 뜻밖에 몸이 쏙 들어간 가운데 잠시 당황한 이수지는 “앞으로 찍어야 되는데. 이거 아니다. 망했다”라며 몸을 돌려보려 했지만 버둥대다 그대로 끼어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다시 몸을 빠져나와 앞으로 들어간 이수지는 “왜냐하면 이거 뮤직 프로그램 하는 아이돌들 이거 챌린지 다했다. 제니도 할 수 있어”라며 어눌한 교포 발음으로 챌린지를 마무리했다.

이를 찍던 스태프가 빵터진 가운데 한 스태프가 “와, 언니 진짜 미쳤다.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 건데요”라며 소리쳐 웃음바다가 됐다.

이수지의 열정에 박준형은 “아 진짜 너무 웃겨서 눈물이..”라는 반응이었다. 팬들도 “혹시나 낑겨 못나올까봐서리 손에 땀이 나서 혼났드래요” “내사랑 줴니 씨스털~ 줠대 1그람됴 사라지면 안돼” “싸이씨 뭐하세요?” 라며 호응했다.

한편 이수지는 유튜브채널 ‘네칼코마니’에서 MZ교포 제니로 미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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