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에 활동할 ‘클립 크리에이터’를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8월 숏폼 서비스 ‘클립’을 정식 출시했으며, 공식 숏폼 창작자인 클립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클립 출시 이후 네이버 숏폼 콘텐츠 재생 수는 약 2배, 클립 내 개인 창작자들의 콘텐츠 재생 비중은 약 3배 증가했다.
새로운 클립 크리에이터는 기존 대비 지원 분야가 세분화돼 더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참여 가능하다. △푸드·레시피 △핫플·여행 △아웃도어·스포츠 △패션·뷰티 △지식·교양 △뮤직·댄스 △펫 △홈·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연애·결혼·가족 등 총 10개 카테고리로 확대됐다. 창작자는 자신과 가장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카테고리를 최대 2개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모집 페이지에서 블로그 모먼트, 네이버TV 등에 업로드한 콘텐츠 URL을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클립 크리에이터는 내년 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5개월 동안 매월 10건의 숏폼 콘텐츠를 업로드를 진행한다.
네이버는 크리에이터들의 원활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어워즈 상금과 기본 활동비 등 총 12억 원을 지원한다. 각 카테고리 별 재생 수, 월별 재생 수, 전체 활동 기간 재생 수를 기준으로 △카테고리 어워즈 △월간 어워즈 △결산 어워즈를 열어 우수 창작자를 선정한다. 이번에는 전체 크리에이터 중 월간 구독자와 좋아요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창작자를 뽑는 △보너스 어워즈가 추가됐다.
한편, 네이버는 클립 크리에이터를 통해 독보적인 창작자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직접 신규 창작자를 양성해 창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창작 도구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숏폼 창작자 양성 프로그램 ‘클립 크리에이터 스쿨’이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참가자들은 숏폼 콘텐츠 업계 전문가의 강연과 멘토링을 받았다. 그 결과, 우수 참가자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이전 대비 평균 4.2배 조회수가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해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단계별·분야별 커리큘럼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숏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동영상 편집 도구 ‘클립 에디터’도 발표된다. 클립 에디터는 동영상 편집, 텍스트 및 음악 추가, 다양한 필터 등 숏폼 제작에 필요한 기능들을 지원과 네이버 쇼핑, 네이버 플레이스 등 다른 네이버 서비스로 이동 가능한 기능을 지원해 콘텐츠 시청이 쇼핑, 예약 등 실제 생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이재후 네이버앱서비스 총괄은 “클립은 사용자들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발견하고 쇼핑, 장소발견 등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네이버 생태계 내 창작자들이 숏폼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클립 크리에이터가 서비스의 성장을 함께 키우는 핵심인 만큼, 라이프스타일 창작자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교육 및 편집 도구 등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