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J팝 신드롬의 주역인 일본 밴드 요아소비(YOASOBI, 아야세·이쿠라)가 K팝 아티스트의 ‘아이돌’ 챌린지에 대한 영광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빌보드 재팬 연간 결산 ‘핫 100’ 1위에 빛나는 요아소비는 현재 활발한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고 있다. 16~17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마친 요아소비는 18일 오후 서울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요아소비를 향한 한국의 뜨거운 인기는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열풍 덕분이다. ‘최애의 아이’는 지난 5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고, ‘최애의 아이’ OST인 ‘아이돌’이 소위 ‘대박’을 치며 노래를 부른 요아소비의 이름도 함께 전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아이돌’은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차트 재팬 ‘핫 100’ 1위를 차지,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애플뮤직 글로벌 데일리 톱 100 차트인, J팝 역사상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3억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신기록을 써내려갔다. 국내에서도 아이브 장원영, 르세라핌 등을 비롯한 수많은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한 댄스 챌린지 영상이 각종 플랫폼에서 사랑받았다.

K팝 아티스트들의 ‘아이돌’ 챌린지를 모두 봤다는 이쿠라는 “톱스타들이어서 어느 한 명 빠트릴 수 없이 기억에 남는다”며 “저희도 K팝 아티스트들을 좋아해서 자주 듣는다. 그런 분들이 저희의 곡을 부르고 댄스도 커버해 주셔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아야세는 “작곡하는 입장에서 제가 만든 곡을 많은 분들이 따라해 주신다는게 기분이 좋았다. 평상시에 리스펙 하는 아티스트들이 커버를 해주셔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요아소비는 프로듀싱 담당 아야세와 보컬 이쿠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로, 데뷔곡 ‘밤을 달리다‘로 일본 최초 스트리밍 수 10억 회를 돌파하는 등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아쿠라의 뛰어난 가창력과 함께 소설,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를 노래로 만드는 등 독창적인 색깔로 입지를 넓혀왔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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