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축구선수 박정빈과 그의 아내가 방송에 출연한 가운데,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 앞에서 과거 ‘폰팅 썰’을 풀다가 당황한다.

다음달 1일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는 프랑스 2부 리그 로데스AF에서 활약하고 있는 축구선수 박정빈과, 남편을 따라 덴마크에서 프랑스로 선을 넘어 온 박세실리아 부부의 ‘프랑스 적응기’가 펼쳐진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남일은 박정빈의 등장에 “K리그에서도 뛴 적이 있는 선수라 얼굴을 바로 알아보겠다”라며 반가워한다. 또한 “어린 시절 차범근 축구상을 받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었던 선수”라고 칭찬한다.

박정빈은 축구 선배 안정환, 김남일과 훈훈한 인사를 나누고 아내 박세실리아를 만나게 된 계기를 전한다. 그는 “덴마크 리그에서 뛰던 시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데이팅 앱’을 하다가 지금의 아내와 운명처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어진 두 사람의 과감한 러브스토리에 유세윤은 “이 방향 찬성이요!”라며 환호하는 반면, ‘대한 외국인’ 샘 해밍턴과 로빈은 “프로그램에 심의가 있다”라며 ‘유교보이’에 빙의한 채 단속에 나서 묘한 대비를 이룬다.

대화 흐름을 잠자코 지켜보던 안정환은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멘트”라며 “옛날로 치면 데이팅 앱이 폰팅과 같은 것”이라고 추억을 소환한다.

안정환이 ‘폰팅 썰’을 풀자, 옆에서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이혜원은 “(폰팅을) 해 봤나 봐요?”라고 안정환을 거세게 압박한다. 김남일도 “왜 말을 더듬어요?”라며 당황한 안정환을 향해 2차 공격을 퍼붓는다. 이에 안정환은 다급히 “사실 김남일이 폰팅하는 걸 내가 봤다”라며 ‘물귀신 작전’을 가동해 상황을 수습한다.

박세실리아는 남편 박정빈을 위해 스포츠 영양 전문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며 아침마다 건강한 식사를 만들어주는 내조의 여왕 면모를 드러낸다. 박세실리아의 정성스러운 요리 릴레이를 지켜보던 김남일은 “내가 저렇게 먹었으면 EPL에 진출했을 것”이라고 해 아내 김보민에게 ‘의문의 1패’를 안긴다.

박세실리아는 박정빈의 동료 선수들을 직접 불러 한식 파티를 개최하는데, 처음으로 김치를 비롯한 한식을 맛본 선수들의 찐 반응이 터져 나온다.

한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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