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이상우가 절친들과 무인도 단합대회를 여는 가운데, 뜻대로 되지 않는 우여곡절을 겪는다.

20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이상우, 이민우, 심형탁, 이가령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이 그려진다. 스튜디오에는 이상우의 절친 장민호, 심형탁의 절친 김민경이 함께한다.

이상우는 단합대회를 위해 절친 이민우, 심형탁, 이가령을 무인도로 초대한다. 5살에 데뷔해 배우 경력 44년 차인 이민우가 첫 버라이어티에 출격한다. 촌장 안정환은 “성장 과정을 모두 지켜봐 온 배우”라며 내적 친밀감을 드러낸다.

첫 무인도 생활을 앞두고 걱정이 가득한 이민우, 심형탁, 이가령과 달리 이상우는 “‘모험 지침서’로 미리 무인도 공부를 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이에 안정환도 그의 준비성에 감탄한다. 열공 흔적으로 너덜너덜해진 책이 그의 말에 신뢰를 더해주는 가운데, 입도부터 책에는 없는 돌발 상황이 펼쳐져 이상우를 당황하게 한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처음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돌고, 이상우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절친들에게 단체티를 선물한다. 단체티에는 각각 ‘44’, ‘25’ 등 의문의 숫자가 적혀 있어 멤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이상우는 자신을 믿고 무인도까지 따라온 절친들을 위해 간조부터 만조까지 완벽한 해루질 계획을 세운다. 그런 이상우를 보며 촌장 안정환은 “계획대로 안 되는 게 섬”이라고 해 웃음을 안긴다.

먼저 이상우는 간조에 맞춰 절친들을 이끌고 갯벌에 간다. 이들은 이상우의 지시에 따라 표면에 보이는 구멍 주위를 파기 시작한다. 아무리 파도 해산물이 보이지 않자 하나 둘 지쳐가고, 이상우는 “기억이 안 난다”라며 해루질 중 넋이 나간다. 이를 본 그의 절친 심형탁은 “영혼 나간 모습 처음 본다”고 말한다.

이상우는 책에서 본 낙지잡이 방법대로 ‘안다행’에서 처음 보는 낚싯법을 공개한다. 하지만 이 역시도 이상우의 생각처럼 쉽게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절친들이 관심을 잃고 떠나가도 그는 끝까지 이 방법을 고수한다는 전언이다. 이를 보던 장민호가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라고 증언한다.

또한 이상우는 만조에 맞춰 물고기를 잡기 위해 또 새로운 계획을 소개한다고. 과연 이들은 이상우의 계획대로 ‘내손내잡’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편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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