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결혼 3개월 차인 그룹 다이나믹 듀오 최자가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박명수는 최자에게 현장에서 축의금을 전달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ENG) 결혼하더니 국힙원탑에서 국힝원탑된 이빨 빠진 다이나믹 듀오 | 할명수 ep.156’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그룹 다이나믹 듀오는 신곡 ‘스모크(Smoke)’로 챌린지 열풍을 이끌었고, 2014년 발표한 ‘AEAO’가 역주행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박명수가 “요즘 축제도 많이 다니셨나”라고 묻자, 최자는 “노래 두 개가 잘 되니까 원래 돌던 곳에서 플러스로 더 들어와서 데뷔 이래로 제일 바빴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날 개코는 “아내 전화번호 저장이 바뀌었다”라며 “전에는 ‘우리 ♡♡’였는데 이제는 ‘마누라’다”라고 밝혔다.

16년 차 유부남인 박명수는 “나도 ‘마누라’라곤 안 해놓는다. 나는 ‘마뽀’라고 해놓는다. ‘마이 뽀롱이’라는 뜻이다. 옛날에 뽀로로 볼 때”라고 밝혔다.

최자는 “결혼한 지 이제 3개월 차”라고 전했다. 최자는 “저는 아내와 나이 차이가 좀 있어서 마누라랑 아기를 붙여서 ‘마눌애기’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친구가 취향이 좀 올드해서 둘이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최자는 결혼한 지 3개월 됐는데 나 솔직히 너 결혼한 지 몰랐다. 축의금이라도 줘야 하는데 나 어려운데”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현장에서 바로 축의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나한테 연락을 했으면 우리 집 바로 옆인데 바로 가지”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개코는 “좋은 데 사신다”라고 반응했다. 제작진은 박명수의 집이 ‘대저택’이라며 맞장구쳤다. 하지만 박명수는 “대저택이 아니라 소저택”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코는 최자의 계좌번호를 안다며 “저희가 처음 데뷔하고 처음 정산 받을 때 만들었다. 그래서 서로 계좌번호를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자는 “저희 DJ랑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행사 끝나고 음악 들으러 라운지 들어가다가 그 친구가 줄 서 있었다. ‘다리 아프니까 앉아서 얘기 좀 하자’고 했다. 정말 그런 일이 별로 없다. 저는 그렇게 액티브하게 나가지 않는데 처음 봤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라고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개코는 “저도 첫날 같이 있었다. 저는 보자마자 ‘오 둘이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최자는 3년 반 만에 결혼했다며 “3년 정도 만나니까 결혼을 막상 해도 특별히 많이 달라지는 건 없더라”라고 전했다.

개코는 최자와 달리 처가 식구들과 함께 산다며 “아이가 둘이다. 아들 딸 잘 낳았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아직 자녀가 없는 최자에게 “최자가 이제 나이가 꽤 되니까(43세) 빨리 낳아야 60에 애가 고등학교 간다”라고 말했다. 개코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되는데?”라고 거들었다.

개코는 학부모로 가면 난리가 난다고 밝혔다. 최자는 “‘쇼미더머니’ 때문에 초등학생들한테 인기가 많다”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개코는 자신의 이름 때문에 마음에 걸렸다며 “딸 친구가 집에 가서 ‘내 친구 아빠 개코래’ 했더니 ‘친구 아버지한테 무슨 개코라 그러니?’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최자는 “개코 아들이 야구선수여서 둘이 공놀이 하고 그런다”라고 깜짝 공개했다. 이어서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자식을 낳아서 저 나이 때 같이 할 수 있을까”라고 털어놨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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