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최근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은퇴 선수들이 일일강사로 나선다. 필리핀항공이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깔루방CC와 이글릿지CC에서 특별한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연다.

내달 20일부터 12월4일까지 치르는 ‘2023 동계 필리핀항공 아마추어 골프대회’인데 임은빈, 김송연 등 KLPGA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틀간 드라이빙 레인지와 필드에서 레슨하는 프로그램을 포함했다.

8명의 프로 선수의 지도 속 연습과 대회, 친선 등 총 세 차례 라운드(총 54홀)하는 일정이다. 대회 참가비는 인천공항 출발은 196만원, 김해공항 출발은 206만원이다. 유류 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한 왕복 항공권과 전일정 숙박, 차량, 그린피, 캐디피, 카트비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임은빈(26)은 2015년 KLPGA투어에 입회해 2019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다. 김송연도 2015년 입회해 2017년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정규투어 우승을 경험했고 2020년 드림투어 7차전 우승 등 프로 2승을 따낸 선수다.

2020년 정규투어 상금랭킹 66위에 올랐던 박수빈,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공미정, 2014년 국가대표이자 2021년 정규투어 상금랭킹 62위를 차지한 이효린 등 실력파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재능기부에 나선다.

참가신청은 필리핀항공 직영 여행사인 온필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만 19세 이상 성인 아마추어 골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우승과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남녀 각 1인에게 시상하고, 홀인원과 행운권 당첨자에게도 필리핀항공 비지니스 또는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을 포함해 다양한 선물을 지급한다. 필리핀항공 관계자는 “대회가 열리는 11월, 12월은 필리핀에서 골프를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특히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선수들과 함께하는 연습 및 라운드 일정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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