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다저스의 연승이 11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19일(한국 시간)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3위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11로 패했다. 시즌 74승47패.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79승42패)을 달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5.0 게임 차로 벌어졌다. MLB 포스트시즌은 양 리그 6개 팀이 진출한다. 이 가운데 승률이 높은 지구 우승 두 팀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없이 디비전시리즈로 돌입한다. 최고 승률 팀은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경우 내내 홈구장 이점을 갖는다.

말린스와 다저스는 양 팀 톱타자 호르헤 솔레어(31호)와 무키 베츠(32호)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경기 스타트를 끊었다. 승패는 3회 초에 갈렸다.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8승5패 4.98)은 솔레어에게 1-1 균형이 깨지는 연타석 홈런(32호)을 허용한 뒤 무너졌다. 이어 1사 1,2루에서 제이크 버거에게 스리런 홈런(27호)을 얻어맞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포수 제이콥 스탈링스에게 투런포(2호)마저 허용했다.

말린스는 다저스전 승리로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0으로 이긴 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64승59패로 NL 와일드카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곤솔린이 난타를 당했지만 교체하지 않고 4회 재즈 치솔름에게 3점 홈런(12호)을 얻어 맞자 그때 서야 불펜카드를 뽑았다. 이유는 21일 캘리포니아로 태풍 힐라리가 북상해 현지 시각 일요일 경기를 취소하고 20일 더블헤더 일정으로 조정돼 불펜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곤솔린(39)은 3.1이닝 동안 8안타(5홈런) 4볼넷 10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4.98로 치솟았다. 지난 시즌 16승1패 평균자책점 2.14로 올스타에 뽑히고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 한 시즌도 채 안 돼 추락하고 있다. 현재 구위로는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합류가 어렵다.

양 팀은 말린스 5개, 다저스 3개 등 총 8개의 홈런을 주고 받았다. 다저스는 베츠, 맥스 먼시(29호), 루키 제임스 아웃맨(15호) 등이 아치를 그렸다.

말린스 선발 샌디 알칸타라는 6이닝 7안타(3홈런) 1볼넷 6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6승10패 평균자책점 4.11을 마크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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