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김민솔과 임지유(이상 수성방통고)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가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골프 국가대표로 나선다.

이들은 국내 유일의 밸류업 플랫폼 전문 기업인 이도가 자사 레저브랜드 클럽디를 통해 대한골프협회와 제1회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을 공동개최했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포함한 국내 아마추어 180명이 참가해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열을 가렸는데, 이윤서(서문여고)와 안성현(비봉중)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혈투로 펼쳐진 여자부에서는 이윤서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유현조가 7언더파 28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서지은(남원국악예술고) 등 세 명이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대회를 끝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김민솔과 유현조, 임지유가 출전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공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중학생인 안성현이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따냈다. 박재민(대전방통고)에 1타 차 앞선 짜릿한 우승. 김민수(호평중)가 13언더파 275타로 3위를 차지했다.

주니어 육성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는 3라운드 및 파이널 라운드를 워킹플레이로 치러 운영 방식을 차별화했다. 두 개의 홀인원과 1개의 앨버트로스가 나오는 등 국내 골프를 이끌 미래주역들의 멋진 샷이 클럽디 금강CC를 수놓았다.

이번 대회는 최근 은퇴한 최나연이 멘토로 참여해 자신의 경험을 전수했다. 선수 전용 라운지뿐만 아니라 매일 다른 메뉴로 선수들에게 개별 식사를 제공하는 등 선수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마무리했다.

이도 최정훈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주니어 선수들이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아시아 대회 개최는 물론 체계적인 골프 해외 연수 프로그램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를 배출하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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