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3·나이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을 따냈다.

무릎과 엉덩이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했고, LIV골프로 이적해 PGA투어 선수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지난달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보란듯이 우승해 재기를 선언했다.

켑카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자 그의 클럽에 관심을 표하는 골프팬이 폭증했다. 포털사이트에서는 ‘켑카 클럽’이 자동완성으로 검색될 정도다. 사실 켑카는 ‘클럽 자유 계약 선수’로 유명했다. 특정 브랜드의 후원을 받으면 원하는 용품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는 제약 때문이다. 그러나 부상 후 세계랭킹 12위까지 미끄러지자 캐디백에 담긴 클럽을 싹 바꿨다.

부상 후 복귀전으로 치른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켑카는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모두 스릭슨 제품으로 캐디백을 채웠다. 복귀 시동을 건지 한 달 만에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사냥꾼의 귀환’을 알렸다. 견고한 아이언 샷을 우승 동력으로 평가했고, 켑카 역시 스릭슨에서 출시한 다른 클럽과 볼을 테스트한 뒤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자유 계약 선수가 스릭슨 품에 안긴 순간이었다.

PGA챔피언십에서도 켑카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LIV골프 소속으로 처음으로 PGA투어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로 역사에 남았다.

‘켑카 클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던롭스포츠코리아도 통큰 결단을 내렸다. 켑카가 메이저 사냥꾼 지위를 회복한 스릭슨 ZX MkII 시리즈 클럽을 구매하면 볼과 스탠드백을 증정하는 ‘우승기념 이벤트’를 전개한다. 기한은 이달 말까지.

ZX Mk II 드라이버를 구매하면 켑카가 대회에서 사용한 스릭슨 Z-STAR DIAMOND 1더즌을 증정한다. 켑카는 “Z-STAR DIAMOND 볼은 같은 스핀양에 볼 최고 높이가 15야드가량 높았다. 맞바람에도 볼이 흔들리지 않고 잘 날아간다”고 극찬했다.

ZX Mk II 아이언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스릭슨 투어 스탠드백을 선물한다. 웹사이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정품 바코드와 영수증을 등록하면 응모할 수 있다.

모두가 켑카와 같은 스펙을 사용할 수는 없다. 그래서 스릭슨이 전개 중인 커스텀 샤프트 정책에 눈길이 쏠린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커스텀 샤프트를 주문 제작하여도 추가 금액 없이 구매할 수 있다.

클리브랜드골프도 켑카 우승 기념 이벤트에 동참한다. 내달 31일까지 켑카가 사용하는 RTX6 ZIPCORE(RTX6집코어) 2개를 구매한 고객에게 헤드와 동일한 모양의 미니어처 디봇툴과 스릭슨 3구 패키지를 증정한다. 스릭슨 3구 패키지는 Z-STAR 화이트, 옐로우, 디바이드(반반볼)볼로 구성했다. 응모 방법은 스릭슨과 동일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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