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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NC 외야수 권희동은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중책을 맡았다. 주 포지션인 외야수와 대타 전문요원 이외에도 ‘제3의 포수’ 역할을 맡았다. 권희동은 20일 마산구장에서 “준비가 다 돼 있다. 내가 포수마스크를 쓰는 일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만의 하나 그래야 할 상황이 발생된다면 문제없이 포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권희동은 NC의 포수 예비 자원이다. 그는 경주고 재학 시절, 2학년 때까지 포수로 활약했다. 프로에서도 포수 마스크를 쓴 경험이 있다. 지난 6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8회말 포수로 변신해 이민호와 배터리를 맞췄다. NC는 이번 준PO에서 김태군 이태원, 단 두 명의 포수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만약 대타, 대주자 등 선수 운용으로 인해 포수 엔트리를 소진할 경우 권희동이 포수 마스크를 써야 한다. 권희동은 이미 포수 사인을 다 외워놓은 상태다. 그는 “투수에게 문제없이 사인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했다. 사인은 강인권 배터리 코치님이 내주시겠지만, 간단한 것들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LG도 이번 준PO에서 두 명의 포수로 안방을 운용하고 있다. LG의 ‘예비 포수’는 문선재다. 그는 지난 4월 19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다.
마산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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