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양한 러브 버라이어티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 JTBC '님과 함께'가 대표적이다. 여러 종류의 러브 버라이어티가 생겨났지만 각자 다른 신선한 콘셉트로 지루함 없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일정한 공간을 함께 공유하고 결혼 생활을 꾸려 나가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되었던 MBC 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은 일주일 간의 해외여행을 통해 운명적인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JTBC는 '재혼'이라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사용해 각 커플들 중 한 파트너는 이른바 돌싱이며, 결혼 경험이 없는 파트너와 함께 알콩달콩 데이트를 꾸려 나간다. 이 개성 넘치는 러브 버라이어티들은 리얼하고 솔직한 발언으로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살려주거나 재미를 더한다. 그렇다면 많은 화제를 모았던 깜짝 발언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꼽아봤다.

로맨스의 일주일 조여정 박세현 커플.출처 | MBC 에브리원
▲ "쏘핫. 원더풀. 뷰티풀. 어메이징" 이태리 男들의 돌직구 감탄사


로맨스의 일주일 한고은 마띠아 커플.출처 | MBC 에브리원

우리 결혼했어요 홍진영 남궁민 커플.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 "우리 아내는 브라컵 사이즈가 얼마야?" 속궁합까지 잘맞는 육체 커플 홍진영-남궁민
지난달 시동생 부부와의 만남을 앞둔 홍진영은 임신 중인 동서에게 줄 선물을 위해 남궁민과 인터넷 쇼핑에 나섰다. 두 사람은 '수유브라'를 알아 보던 중 홍진영은 "수유브라가 컵이 있나? 내 사이즈에 맞춰가면 되나"라고 궁금해 했고, 이에 남궁민은 "우리 아내는 컵이 어떻게 되느냐?"고 물었다. 당황한 홍진영은 입모양으로 자신의 사이즈를 말하려 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웃어넘겼다. 이에 남궁민은 "나 입모양을 봤다"고 웃자, 홍진영은 "풀, 풀이라고 하려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우리 결혼했어요 홍진영 남궁민 커플.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후 두 사람은 직접 매장을 찾아 선물을 둘러봤고, 처음 본 '수유브라'가 신기했던 남궁민은 이것저것 만져보다 한 번에 브라 버클을 푸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홍진영은 "뭘 이렇게 잘 풀러. 너무 잘 푸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당황한 남궁민은 "버클이 있어서 풀었을 뿐, 난 몰랐다"며 당황했다. 남궁민은 "버클이 여기 있어서 한건데 딱 풀어지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7월 두사람의 사주를 본 역술가는 "두 사람의 부부궁합이 정말 좋다. 스킨십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이성적으로 봤을 때 매우 잘 맞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남궁민은 "우린 무슨 육체커플이야? 진영아 육체적으로 탐하지 마"라고 장난을 쳤고 홍진영은 "예전에 남편 복근 봐서 그래"라며 부끄러워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김소은 송재림 커플.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 '노팬티 상태인 남편의 허벅지를 덥석', 진도 빼는 게 특기인 김소은-송재림 커플
4일 방송에서 김소은과 송재림은 첫 만남 이후 점점 강도 높은 스킨십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은 술을 마신 뒤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송재림은 갑자기 뒤에서 다가와 김소은에게 백허그를 하며 "안 씻을 거야?"라는 능글맞은 말을 하며, 김소은을 당황 시켰다.

우리 결혼했어요 김소은 송재림 커플.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송재림의 수술로 병문안을 찾은 김소은은 송재림과 산책을 나섰다. 이후 다시 병실로 향하던 송재림은 김소은에게 "남자가 언제 노팬티인지 아느냐. 환자복 입었을 때다"라고 말했다. 이에 깜짝 놀란 김소은이 "지금도 안 입었냐"고 물었고 송재림은 "수술할 때 입으면 안 된다. 이따가 옷 갈아입을 때 입으려고 팬티를 안 입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그러나 김소은은 당황하지 않고 "아이스케키를 한다"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이후 송재림의 바지로 손을 뻗어 노팬티 여부를 확인했다. 송재림은 크게 당황했고 이를 본 김소은은 장난기가 발동해 "사고 한 번 치자"며 그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님과 함께 사유리 이상민 커플.출처 | JTBC 방송화면 캡처
▲ "귀여워도 흥분하면 안 돼"라는 말로 이상민을 오히려 흥분하게 만든 사유리
지난 8월 방송에서 사유리는 남자의 정력에 후추가 안 좋다는 말을 듣고 이상민에게 "먹지 마라. 내가 먹을게. 오빠는 계란 프라이만 먹어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얼굴을 부끄러운 듯 민망해했다. 또한 사유리는 이상민이 바지가 꽉 끼었다고 지적하자 "귀여워도 흥분하면 안 돼. 아직 너무 빠르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님과 함께 안문숙 김범수 커플.출처 | JTBC 방송화면 캡처
▲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굶었냐" 툭하면 19금 발언을 뱉어내는 솔직한 그녀 안문숙
지난 9월 방송에서 김범수는 고풍스러운 클래식 음악다방으로 안문숙을 안내했다. 그러나 평소 클래식에 관심이 없는 안문숙은 지루함을 감추지 못하고 "우리가 서로 분야를 잘 몰라서 각자 얘기할 때만 눈이 반짝 반짝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 할 때는 지루해 한다"며 "우리 둘다 눈이 반짝 일 때는 19금 이야기 할 때 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안문숙은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굶었냐"며 "나는 내 몸에서 페니실린을 제조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님과 함께 박준금 지상렬 커플.출처 | JTBC 방송화면 캡처
▲ "속궁합이 '변강쇠와 옹녀'?" 밤에는 수동적인 남편 지상렬과 반대로 적극적인 아내 박준금
지난 6월 방송에서는 박준금과 지상렬 커플이 역술인을 찾아 두 사람의 사주를 알아봤다. 이날 역술인은 박준금 지상렬에게 사주를 봐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잠자리 궁합(속궁합)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시작했다. 먼저 역술인은 지상렬과 박준금을 '변강쇠와 옹녀'로 표현하며 "잠자리에서는 의외로 지상렬이 수동적일 수도 있고 박준금이 좀 들이댈 수도 있다"고 말해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이에 지상렬은 "난 시키는대로 가만히 있으면 되냐"고 재치있게 농담을 던졌고 박준금은 "내가?"라며 민망해해 눈길을 끌었다.
신혜연 인턴기자 heili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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