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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 국세청 직원 디어드리를 연기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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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에서 주인공 에벌린의 남편 웨이먼드 역을 열연한 배우 키 호이 콴이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AFP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후보작인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두 조연배우가 오스카 남녀조연상을 싹쓸이 했다.

12일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과 제이미 리 커티스가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키 호이 콴은 브렌던 글리슨(‘이니셰린의 밴시’).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코즈웨이’), 저드 허슈(‘파벨만스’), 배리 케오건(‘이니셰린의 밴시’)과, 제이미 리 커티스는 앤절라 바셋(‘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홍 차우(‘더 웨일’). 케리 콘던(‘이니셰린의 밴시’), 스테퍼니 수(‘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제치고 각각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미국 이민 1세인 에벌린(양쯔충 분)이 다중 우주를 넘나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키 호이 콴은 극중 에벌린의 남편 웨이먼드 역을, 제이미 리 커티스는 에벌린이 운영하는 세탁소를 가압류 위기에 몰아넣는 국세청 직원 디어드리를 연기했다.

영화 ‘인디아나존스2’에서 아역배우로 출연한 키 호이 콴은 이 작품을 통해 미국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 배우조합상(SAG)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 60여 개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호러 영화 ‘할로윈 시리즈’, ‘나이브스 아웃’ 등을 통해 ‘호러퀸’ 수식어를 얻었던 제이미 리 커티스는 ‘에브리씽’으로 오스카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 등에서 수상한 바 있지만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및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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