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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같은 큰 팀과 만나서 영광이다.”
파라과이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빅토르 헤네스 감독과 대표 공격수인 로케 산타크루스가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헤네스 감독은 9일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과 같은 큰 팀을 만나서 영광이다. 13년전에 한국과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또 한번 대결을 펼치게 돼 영광이다. 산타크루스처럼 경험이 많은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 팀이 좋은 결과를 내길 원한다”고 밝혔다.
헤네스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 이전인 2001년 칼스버그컵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그는 당시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보여준 한국 대표팀의 차이점에 대해 제공권에 강점을 꼽았다. 헤네스 감독은 “한국은 예전에 속도 있는 기술 축구를 구사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이 제공권이 좋아졌다는 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헤네스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A매치 첫 경기에 나서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이 예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굉장한 수비수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 독일 유스팀과 스위스 대표팀 등에서 지휘봉을 잡은 경력만큼 굉장히 수준 높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네스 감독과 함께 동석한 로케 산타크루스는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서 “블랙번과 맨체스터시티에 있을때 박지성과 대결도 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도 굉장히 유명했다. 대표팀 주장을 역임한 것도 안다. 현 한국 대표팀에는 손흥민과 같이 젊고 유능한 선수가 있는 것도 안다. 그런 선수들과 대결하게 돼 내일 경기가 흥미롭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화성 | 도영인기자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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