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사진) 서울 답사 시 국제본부
서울을 방문한 국제본부 관계자들에게 메인 행사장인 코엑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서울관광재단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정치·경제 분야 대표 국제회의인 ‘2025 세계정치학회총회’와 ‘2025 세계경제학자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세계계량경제학회 이사회는 ‘2025년 세계경제학자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선정했다. 당시 서울은 미국 마이애미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다. 5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경제학자대회’는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와 전 세계 경제학자 40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앞서 지난해 10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정치학회 이사회도 ‘2025년 세계정치학회 총회’ 개최지로 노르웨이 오슬로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을 제치고 서울을 최종 선정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정치학회 총회는 ‘정치학의 UN 총회’, ‘정치학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정치 분야 국제회의다. 2025년 7월, 서울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세계 80개 국가, 3000여 명의 정치학자들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7월과 8월 연이어 주요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마이스 산업 발전은 물론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국제회의 유치 성공은 국내 유치 추진단체인 한국정치학회 및 한국경제학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유치컨설팅’과 ‘유치제안서 작성’, ‘국제학회 임원진 서울 답사 및 환대 지원’, 그리고 ‘서울시장 면담’까지 유치 전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유치 활동의 결과로 앞으로 서울에서는 2028년까지 총 98건의 국제행사(300명 이상 중대형 규모)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로 인한 예상 방문객 수는 약 15만 명(외국인 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이 다양한 분야의 국제회의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이스 업계에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홍보 및 맞춤형 지원책으로 최고의 마이스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기사추천